피곤하고 무기력한 느낌, 체중은 자꾸 늘어나는데 식욕은 평소보다 줄었다면…
단순한 피로나 나이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갑상선기능저하증(甲狀腺機能低下症)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에너지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죠.
오늘은 놓치기 쉬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과 치료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T3, T4라는 호르몬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체온 조절, 심장박동, 에너지 소비에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해지면 온몸이 느려지고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주요 원인
- 하시모토갑상선염 (자가면역질환)
- 갑상선 절제 수술 후
-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
- 갑상선염 후유증
- 뇌하수체 이상 (2차성 저하증, 드뭄)
- 임신 또는 산후에 일시적 발생
👉 국내에선 하시모토갑상선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주요 증상 체크리스트
아래 증상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보세요.
전신 | 무기력, 피로, 졸림, 의욕 저하 |
체중 | 식욕이 없는데 체중 증가 |
피부 | 건조, 푸석함, 피부색 창백 |
머리카락 | 탈모, 머릿결 변화 |
소화 | 변비, 더부룩함 |
신경계 | 우울감, 기억력 저하, 느려짐 |
심장 | 심박수 느림, 저혈압 경향 |
체온 | 추위 민감, 손발 냉증 |
생식 | 생리 불순, 불임 |
얼굴 | 눈 부음, 얼굴 부종 |
음성 | 쉰 목소리, 낮은 톤으로 변화 |
근육 | 근육통, 저림, 관절통 |
기타 | 쉼 없이 졸리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듦 |
✅ 진단 방법
- 혈액검사
- TSH(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 ↑
- fT4(자유 갑상선호르몬) 수치 ↓
- 자가항체 검사(TPOAb 등)로 하시모토 여부 확인
- 갑상선 초음파 검사
- 염증, 섬유화, 결절 여부 확인
👉 내분비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에서도 진료 가능
✅ 치료 방법
💊 호르몬 보충 요법
-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매일 복용
- 식전에 복용해야 흡수율이 좋음
-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도 많음
⏱️ 복용 팁
- 공복 상태(아침 기상 직후)에 1알
- 복용 후 30분간 음식, 커피, 철분제 금지
- 약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므로 꾸준히 복용해야 함
✅ 치료 중 주의할 점
- 너무 빠르게 복용량을 늘리면 심장 부작용 가능성 있음
- 고령자나 심장질환 환자는 저용량부터 시작
- **정기적인 혈액검사(3~6개월 간격)**로 약량 조절 필요
- 갑상선암과는 별개로 관리됨 (동시에 관리할 수도 있음)
✅ 생활관리법
- 스트레스 완화
–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 - 적당한 운동
– 무리하지 않고 꾸준하게 - 철분·칼슘·마그네슘은 약과 4시간 간격으로 섭취
- 정기 검진
– 약 복용 시 체내 수치 점검 중요 - 임신 전 반드시 검사
– 임신 중 호르몬 저하는 태아 발달에 영향
✅ 자주 묻는 질문 Q&A
Q. 치료하면 원래대로 회복되나요?
👉 대부분은 증상 개선 가능. 그러나 약 복용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음
Q. 갑상선암과 관련 있나요?
👉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결절이 있을 경우 동반 가능성은 있음
Q. 식이요법이 있나요?
👉 요오드 과다 섭취 주의, 해조류 과용 금지
👉 고단백·저염식 권장
Q. 운동해도 체중이 안 빠져요. 왜죠?
👉 대사 기능이 떨어져 있어 감량이 어려움. 치료와 병행해야 개선됨
✅ 마무리
무기력하고 이유 없는 피로, 우울함, 살이 잘 찌는 체질…
혹시 나이 탓, 기분 탓이라고만 넘기고 있진 않으셨나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충분히 치료 가능하고, 회복 가능한 질환입니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만이 삶의 질을 되찾는 지름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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