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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귀지가 많은데 이거 병인가요? 귀지에 대해 알아 보아요!

by 건강한40대아빠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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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의 정체부터 파내야 하는지까지 총정리

“귀지 많은 사람은 병 있는 거야?”
“귀지는 더럽고 안 좋은 거 아냐?”
“매일 귀를 파야 깨끗한 거 아니야?”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귀지’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더러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귀지, 사실은 우리 몸의 방어전선 중 하나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귀지 이거 병인가요?


귀지는 왜 생기는 걸까?

귀지(earwax), 의학적 명칭으로는 ‘이도지(Latin: cerumen)’라고 부릅니다.
우리 귀 안에는 이도선이라는 분비샘이 존재하고, 이곳에서 나오는 기름 성분과 죽은 피부세포, 먼지, 미세한 오염물들이 섞여 형성되는 것이 바로 귀지입니다.

귀지가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물질 차단 기능
    귀지는 먼지, 곤충, 박테리아 등이 외부에서 귀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일종의 ‘보호막’입니다.
  2. 항균 작용
    귀지에는 천연 항균 성분이 있어 박테리아나 곰팡이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합니다.
  3. 보습 및 윤활 효과
    귀 안 피부는 매우 얇고 민감한데, 귀지가 이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줘 마찰로 인한 상처를 예방합니다.
  4. 자연 청소 기능
    귀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턱관절 움직임(말하거나 씹을 때)의 진동으로 자연스럽게 밖으로 밀려나며 귀를 청소합니다.

귀지가 많은 건 질병일까?

귀지가 많이 생긴다고 해서 무조건 병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분비량에 차이가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생활습관, 귀의 구조 등 다양한 이유로 귀지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는 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귀지가 외이도를 완전히 막아 **이명(삐~ 소리)**이나 난청이 생길 때
  • 귀가 가렵고 냄새 나는 습성 귀지가 과다할 경우
  • 외이도염이나 귀 내부 염증이 자주 발생할 때
  • 귀지를 파도 계속 진득하게 분비물이 나올 때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귀지 귀밥


귀지는 우리 몸에 이로운 존재다

놀랍게도, 귀지는 단순한 '찌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몸이 만든 천연 보호제입니다.

귀지가 가진 3가지 이로운 점

  1. 자연 살균력
    귀지는 산성의 성질을 띠고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균들을 자연스럽게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2. 귀 안 피부 보호
    너무 건조하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가려워지는데, 귀지는 이를 방지하는 ‘천연 크림’ 같은 존재입니다.
  3. 자기 청소 시스템
    귀지는 말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조금씩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즉, 귀를 매번 파지 않아도 우리 귀는 스스로 깨끗해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귀지, 파야 할까 말아야 할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
답은 **“상태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귀지를 파야 하는 경우

  • 귀지가 딱딱하게 뭉쳐서 소리가 잘 안 들릴 때
  • 외관상 너무 많아 불편감이 클 때
  • 귀 속이 자주 가렵거나 냄새가 날 때

단, 이 경우에도 면봉이나 귀이개를 깊숙이 넣는 행동은 위험합니다.
오히려 귀지를 더 깊숙이 밀어 넣을 수 있으며, 고막 손상 위험도 있습니다.

귀지를 굳이 파지 않아도 되는 경우

  • 별다른 이물감이 없고, 귀 안이 가렵지 않을 때
  •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귀지의 양이 적당할 때
  • 아이들이 귀 파는 걸 불편해하고 통증을 느낄 때

▶ 전문가들은 **‘과도한 귀지 제거는 오히려 역효과’**라고 말합니다.
1~2달에 한 번, 표면에 보이는 귀지만 조심스럽게 제거해도 충분합니다.

귀지가 우리몸에 이로운것


귀지 제거, 어떻게 해야 할까?

  1. 면봉보다 ‘귀지 전용 스프레이’ 사용하기
    약국에서 판매하는 귀지 용해제를 사용하면 귀지를 녹여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2. 따뜻한 물로 귀 주변 세척하기
    샤워할 때 귀 안까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되, 바깥쪽은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3. 이비인후과 정기 진료
    귀지가 많아 불편함을 자주 느끼는 분이라면,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제거 받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결론: 귀지는 버려야 할 찌꺼기가 아니다

귀지는 우리 귀를 지켜주는 중요한 방어막입니다.
무조건 없애야 할 ‘더러운 존재’가 아닌, 우리 몸이 지혜롭게 만든 보호 시스템이죠.

✔ 귀지가 많다고 해서 병은 아닙니다.
✔ 과도한 귀 파기는 오히려 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관리와 주기적인 이비인후과 방문이 최선입니다.


귀 건강, 작은 것부터 시작됩니다.
혹시 지금 귀에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잘못된 습관부터 점검해보세요.
“귀지를 파야 할까 말아야 할까?” 그 답은 내 귀가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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